[다니엘필름즈] 프라하 스냅 촬영 이야기

프라하 주간 스냅촬영 [데일리 B 코스]

라일락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힐 무렵 찾아오신 두 분. 그 향기만큼이나 달달하셨던 커플이셨습니다.

뭐든 오케이 하실 것 같았던 성품 좋으신 신랑님. 그 모습을 수줍게 바라보시던 신부님.

저희 비주얼스냅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다들 한 성품 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4월은 매번 그러하듯 꽃과 추위가 기 싸움 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두 분이 촬영하시는 날에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많이 따뜻했답니다.

Photo by @Daniel

프라하 신혼여행, 비주얼스냅

손수 의뢰해서 맞춤 제작한 드레스. 그에 걸맞은 베이지 톤의 멋진 슈트. 두 분의 감각과 열정, 그리고 서로를 바라볼 때의 그 미소에 박수를 보내드려요.

한적한 프라하 도심 분위기에 비교적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됐답니다. 그래서 사진을 담으며 다양한 장면들을 많이 연출했답니다.

뜨거운 촬영 열기에 잠시 카페에 들려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랐습니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 나와 두 분과 다시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아이와 정원에서 뛰노는 부자, 엄마와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꼬마,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그들만의 이야기를 나누는 커플.

모처럼 따스한 프라하의 봄 햇살에 모두가 생기 가득한 그런? 오후였답니다.

촬영 시작부터 우리 곁을 맴돌며 끝까지 함께했던 라일락 향기.

매년 돌아오는 4월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라일락과 그리고 사진 속 두 분입니다.

사진속 두 분 모습처럼 환한 미소 오래오래 간직하며,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두 분만의 행복한 이야기 많이 만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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